크레스티드 게코 – 아망1 이야기 #1
아쿠아와 망고의 첫 번째 아이입니다. 풀핀의 노멀 모프로, 전반적인 인상은 매우 밝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1차 형질은 전형적인 검정색보다는 오히려 밝은 갈색 톤이 강하게 드러나며, 2차 형질 역시 뚜렷한 크림색으로 표현되어 전체적인 발색이 굉장히 산뜻합니다. 갓 부화했을 때는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자랄지 감이 잘 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성장한 모습을 보니, 태어났을 […]
아쿠아와 망고의 첫 번째 아이입니다. 풀핀의 노멀 모프로, 전반적인 인상은 매우 밝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1차 형질은 전형적인 검정색보다는 오히려 밝은 갈색 톤이 강하게 드러나며, 2차 형질 역시 뚜렷한 크림색으로 표현되어 전체적인 발색이 굉장히 산뜻합니다. 갓 부화했을 때는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자랄지 감이 잘 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성장한 모습을 보니, 태어났을 […]
망고의 뒷모습은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느낌을 줍니다. 엄청난 덩치가 먹순이와 똑같습니다. 두툼한 몸통과 넓은 도살, 빠짐없이 이어진 풀핀까지—색만 빼면 마치 먹순이와 쌍둥이처럼 비슷한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망고의 모프를 옐로우 바이로 판단했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소개할 망고와 아쿠아의 아이들을 보면, 제 판단이 틀렸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망고는 옐로우 바이와 플레임
이번에 소개할 크레스티드 게코는 화이트 릴리, 이름은 아쿠아입니다.아쿠아는 사실 눈덩이보다 먼저 입양했던 수컷으로, 한때는 저희 집의 메인 수컷이었죠. 하지만 눈덩이라는 강력한 퓨어 화이트 릴리가 들어오면서 메인 자리를 물려주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쿠아는 여전히 훌륭한 퀄리티를 자랑하는 릴리 화이트 수컷입니다. 이번 커플링의 목표는 명확했습니다. 선명하고 예쁜 노란 발색을 가진 릴리 화이트, 그리고 옐로우 바이(Yellow Bi) 타입의
바티 가족의 막내입니다. 막내 역시 카푸치노로 태어났습니다. 셋째와 마찬가지로 검붉은 색이 기본 베이스로 보이네요.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꼬리 부분의 ‘Y’ 패턴입니다. 셋째보다 훨씬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특징들은 카푸치노라고 단정 짓기 쉽지 않네요. 꼬리 시작 부분은 하얀색인데, 끝으로 갈수록 점점 검정색에 가까워지는 것도 특징 중 하나로 볼 수 있겠습니다. 셋째와 넷째 모두 탈피
셋째 아이는 카푸치노로 태어났습니다. 집에서 키우는 크레스티드 게코 중에서 카푸치노가 태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릴리 화이트 개체들은 여러 번 나왔지만, 카푸치노는 처음이라 확신이 들지 않았습니다. 태어났을 때 모습을 보면 더 헷갈릴 수밖에 없었어요. 특히 트익할 특성까지 함께 가지고 있어서 타이거 패턴이 드러난 건지, 아니면 카푸치노 특성 때문에 패턴이 지워진 건지 구분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꼬리 쪽의 ‘Y’
둘째도 트라이 익스트림 할리퀸입니다. 목 주변부의 무늬는 많이 올라오지 않았지만, 레터럴 쪽의 2차 형질이 강하게 올라와 있어 도살 패턴이 타이거라는 점이 확실히 드러납니다 태어나자마자의 생김새도 첫째와 비슷하네요. 이번 사진에서는 유난히 고무 인형 같은 느낌이 납니다. 갑자기 태어났을 때 사진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제 블로그 사진을 유심히 보시는 분들은 눈치채셨겠지만, 해칭 직후의 사진들은 화질이 많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첫번째 아이는 트익할로 태어났습니다. 전반적인 어두운 색감으로 때마침 벗겨지고 있는 허물 덕분에 상당히 터프한 느낌입니다. 엄마가 상대적으로 짧은 역사를 갖고 있는 카푸치노 모프라서 누대가 특별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대부분 화려한 패턴들이 없는 노멀 모프이 베이스가 되어 공급 되고 있는 상황 이었기 때문입니다. 태었났을때를 보더라도 레터럴 부터 머리쪽까지 패턴이 별로 안 보이는 것을 확인 할
바비의 두 번째 짝꿍입니다. 이름은 티케로 네이밍이 제가 지어준 것 같지 않죠. 이 아이는 2023년 8월에 수원 렙타일 페어에 나온 유명한 샵에서 데리고 왔습니다. 이름도 샵에서 지어준 것 그대로 사용하고 있고요. 카푸치노라는 모프가 일반인들에게 한창 퍼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렙타일 페어의 수많은 샵에 여러 아이들이 있었지만 제일 마음에 드는 아이를 데리고 왔습니다. 위 사진이 처음 데리고
드디어 막내 입니다. 역시나 트익할 형제들과 많이 닮았습니다. 여러 형제들이 있다 보니 2차 형질 색의 범위가 보입니다. 노란색에 가까운 아이부터 주황색(텐저린)에 가까운 아이까지 그 사이에서 나눠지고 있습니다. 역시나 태어나자 마자 2차 형질 색의 구분은 어렵습니다. 아직 내공이 부족한것 같아요. 도살 3차 형질은 많이 올라와 있는게 잘 보입니다. 레터럴쪽 월도 잘 올라오고 있어요. 멋진 타이거 패턴도
7번째는 릴리 화이트 입니다. 8형제 중 2마리만 릴리 화이트가 나왔고 나머지는 다 트라이 익스트림 할리퀸 입니다. 바브 라인 릴리는 타이거 패턴 형질이 강해 전형적인 릴리의 생김새가 깨져 나오는게 앞에 나온 다른 릴리와 비슷한 생김새를 보입니다. 태어나자 마자 우둘두들 도살이 눈에 들어옵니다. 핀은 흰색으로 잘 구분되어 있고 월의 두툼함도 잘 보이네요. 옆에서 보니 퓨어 화이트 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