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 바비 | 특징 |
| 성별 | ♂ | 바브혈통 |
| 해칭일 | 2021.10. 15 | 멋지고 살짝 처진 크라운 |
| 모프 | 트라이 익스트림 할리퀸 | 우둘투둘 도살 |
| 무게 | 41.8g (25. 2.16) | 타이거 패턴 |
| 전반적으로 좋은 커버리지 | ||
| 작은 점 많음 |
이번에 소개 할 수컷은 무려 ‘순혈 바브’ 라고 불리는 유명 브리더의 아이 입니다. 트라이 익스트림 할리퀸을 좋아 하는 이들은 꼭 한번 씩은 들어봤을 라인이고 게코를 키우는 많은 이들이 바브 라인과 비슷한 생김새의 아이들을 목표로 하고 있을 것입니다.
제가 크레스티드 게코에 막 관심을 갖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분양을 받을 무렵 쯤에 이 아이도 데리고 왔습니다. 성체를 여러 마리 동시에 분양을 받았었는데 그 중 한마리 였어요. 그 때 당시는 안목이 높지도 않았고 바브 라는 유명 라인이 있다 정도로 알고 있는 수준이라 그냥 유명한 아이 좋은 가격에 분양 받았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게코를 키우고 여기저기 정보를 얻으면서 순혈 바브에 대한 특징을 알게 되고 그러다 보니 우리집 순혈 바브에 고개를 갸우뚱 하게 됩니다. 우선 제가 알고 있는 순혈 바브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2차 형질의 텐저린 색감
2. 얼굴색과 구분되는 화이트 크라운(마치 사자 갈귀 같은)
3. 우둘두둘 거친 느낌의 도살과 타이거 패턴
4. 월, 드리피, 도살 쪽을 덮고 있는 화이트 3차 형질
짙은 검정색 1차 형질에 텐저린 색감 만으로도 입체감이 훌륭한데 거기에 퓨어 화이트에 가까운 3차 형질이 덮게 되면 정말 멋지다라는 말 밖에 안나오는것 같아요. 자 다시 한번 우리집 바비를 봤을 때 (순혈 바브라고 해서 이름을 바비 라고 지어 주었어요) 유명한 순혈 바브의 특징과는 거리감이 조금 있습니다. 하지만 멋진 크라운과 우둘두룰 도살은 저의 아이도 갖고 있습니다.
우리 바비 이제 나이까지 먹어서 색감이 뚜렷하지 않아 입체감도 많이 떨어집니다. 분명 형질이 구분은 되지만 그렇다고 딱 짤라 무슨 색인지 표현하기도 애매하네요. 이런 상황에서 이 아이는 순혈 바브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애매하죠. 몇 가지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전 주인분이 순혈 바브가 아닌데 그렇게 알고 입양 한 경우와 바브 할머니의 라인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라인과 바비의 라인은 다를 것이다 정도 입니다. 마음이 편해야 되니 이유는 후자가 더 맞을 것이다로 가정하고 이제 부터 ‘순혈 바브’님 바비의 아이들을 보겠습니다. 누대의 힘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흥미로운 결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추가로 바비는 여기저기 점을 갖고 있는 점돌이 입니다. 전에 오렌지 때도 얘기를 했었는데 오렌지 자식들은 점을 거의 찾을 수가 없었어요. 수컷이 점을 많이 갖고 있으면 어떻게 되는지도 관찰 포인트 입니다. 저는 분양 받을 때 점을 거의 고려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다른 분양 글들을 보면 점이 많이 언급되어 있어서 점이 보이는 아이들이 있을 때마다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계속 지켜 봐 주세요.